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기아[000270]가 본격적인 PBV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자 글로벌 승차공유 서비스 기업 우버와 협력합니다. 11일 기아에 따르면, 지난 10일(현지시간) CES 2024가 열리고 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우버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우버 모빌리티에 최적화된 PBV 개발 및 공급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협약을 통해 양사는 우버 플랫폼을 이용하는 라이드헤일링 드라이버 및 탑승고객을 위한 최적의 사양을 찾아내고, 이를 기반으로 특화된 PBV 모델을 생산·공급하기 위해 협력합니다. 이 과정에서 드라이버 및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를 PBV 개발과정에 적극 반영할 예정입니다. 향후 우버에 제공될 PBV는 오는 2025년 양산 예정인 기아 최초의 전용 PBV 모델 'PV5'를 기반으로 제작됩니다. PV5는 PBV 전용 EV 플랫폼이 최초 적용되며 기존 승용 택시 모델보다 넓은 공간과 뛰어난 거주성이 장점이라고 기아 측은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오픈형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적용한 드라이버 전용 어플리케이션이 탑재되며, 탑승객의 편의를 위한 개인 맞춤형 이동 환경도 제공합니다. 양사는 소프트웨어와 데이터, AI에 기반, 사용자 중심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정기선 HD현대[267250] 부회장이 미국 CES 2024에서 인류의 지속가능성 문제에 대한 해답으로 시공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사이트 트랜스포메이션(Xite Transformation)'을 제시했습니다. 11일 HD현대에 따르면, 정기선 부회장은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서 기조연설에 나섰습니다. 정 부회장은 “AI와 디지털, 로봇 등의 첨단 기술이 더해진 HD현대의 Xite 혁신은 건설 현장과 장비의 개선을 넘어 인류가 미래를 건설하는 근원적 방식을 변화시킬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Xite'는 물리적 건설 현장을 뜻하는 'Site'를 확장한 개념으로, 건설 장비의 무인·자율화, 디지털 트윈, 친환경 및 전동화 등 미래기술을 활용해 인류의 더 나은 삶을 위한 스마트 건설 현장을 구현하겠다는 혁신 의지라고 HD현대 측은 설명했습니다. 정 부회장은 "건설 산업은 인류 문명의 토대를 마련했지만, 기술과 혁신에 있어 가장 느린 행보를 보이고 있다"며 "안전과 안보, 공급망 구축, 기후 변화 등 인류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협하는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한 건설 산업의 근원적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KG모빌리티(이하 KGM)[003620]가 미국 CES 2024에서 중형 SUV 토레스의 전기차 모델인 '토레스 EVX'에 무선 충전 기술을 탑재한 모델을 전시했습니다. 10일 KGM에 따르면, 미국 CES 2024에 무선충전플랫폼 상용화 기술이 탑재된 토레스 EVX를 선보였습니다. 무선 충전 기술은 전기차 배터리를 충전 케이블 없이 충전하는 기술로 충전구 위치, 별도의 공간 확보 등 기존 유선 충전 시 제기됐던 불편사항을 개선할 뿐 아니라 충전 편의성 제고 및 감전에 대한 안전성 등의 이점을 갖췄다는 평을 얻고 있습니다. 현재 무선 충전 기술은 미국과 유럽, 일본 등에서 연구 개발과 함께 상용화를 추진 중입니다. 국제전기표준회의, 국제전기통신산업연합 등에서도 기술 표준안이 지속적으로 제시되고 있습니다. 토레스 EVX에 적용된 무선충전 기술은 미국 무선 충전 글로벌 기업인 WiTricity(와이트리시티)의 자기 공명 방식이 적용됐습니다. KGM은 와이트리시티 및 무선전력 송수신 안테나 모듈 등을 개발하는 위츠와 협력해 무선 충전 기술을 개발 중에 있습니다. 지난해 5월에는 위츠, 전기차 충전 인프라 기업인 GS커넥트와 무선충전 상용화를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기아[000270]가 미국 CES 2024에서 목적 기반 모빌리티(이하 PBV)를 미래 모빌리티 지향점으로 강조한 가운데 PBV 콘셉트 라인업과 혁신 기술을 공개했습니다. 10일 기아에 따르면, 지난 9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CES 2024'에서 PBV 콘셉트 라인업 5종을 선보였습니다. 기아는 지난 8일 미디어데이에서 '준비된 기아가 보여줄 모두를 위한 모빌리티'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고 PBV를 코어 사업으로 제시했습니다. 발표에서 기아는 "PBV는 차량 그 이상의 플랫폼으로 새롭게 정의해 고객 중심의 토탈 모빌리티 솔루션을 구현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또한, PBV를 이끌 전용 혁신 기술로 차량 모듈 교체 기술인 '이지스왑'과 다품종 소량 생산을 위해 개발한 차체 구조 기술인 '다이나믹 하이브리드'를 들기도 했습니다. 전시장에서 PBV 라인업으로 공개한 5종의 콘셉트 모델은 첫 모델로 선보일 계획인 중형 PBV 'PV5'의 버전 3종을 비롯해 대형 PBV PV7, 소형 PBV PV1으로 구성됐습니다. 기아 최초 PBV 'PV5'..활용성 초점 두고 3종 콘셉트 선봬 PV5는 오는 2025년 생산에 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자동차[005380]가 미국 CES 2024에서 수소와 소프트웨어 대전환을 미래 핵심 모토로 강조한 가운데 미래 모빌리티 콘셉트를 공개했습니다. 10일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CES 2024'에서 전시부스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 핵심이 될 기술 3종을 선보였습니다. 현대차는 지난 8일 미디어데이를 갖고 '수소와 소프트웨어로의 대전환'을 통한 '인간 중심적인 삶의 혁신'을 구현하겠다는 뜻을 강조하고 플랜을 제시한 바 있습니다. 이번에 선보인 기술은 수소, 소프트웨어 기반의 콘셉트로 퍼스널, 공공, 물류까지 인간 중심적 비전을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개발됐습니다. 기술은 DICE, SPACE, CITY POD 등 3종으로 구분했습니다. 세부적으로 DICE는 퍼스널, SPACE는 공공, CITY POD는 물류 모빌리티 구현을 위한 플랫폼으로 구성됐습니다. 'DICE' 통해 개인에게 맞춤형 서비스 제공 DICE의 경우 AI를 기반으로 개인에게 최적화된 소프트웨어 기술을 통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개발됐습니다. 3면으로 둘러 쌓인 디스플레이를 통해 보다 몰입도 높은 이동 경험이 가능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HD현대[267250]가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4에서 시공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미래 인프라 건설의 기술 혁신을 선보입니다. HD현대는 9일(현지시각)부터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CES 2024에 참가합니다. HD현대 전시관은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웨스트홀에 약 991㎡ 규모로 조성했습니다. 전시 핵심 주제로 정한 '사이트 트랜스포메이션'의 경우 안전과 안보, 공급망 구축, 기후 변화 등 인류가 직면한 문제 해결을 위한 육상 혁신 비전이라고 HD현대 측은 설명했습니다. 전시 구역은 ▲퓨처 사이트 ▲트윈 사이트 ▲제로 사이트 등 3가지 테마로 운영됩니다. 전시관에서는 약 3000km 떨어진 애틀랜타의 휠로더를 원격조종하는 전문가 시연이 진행되며, 시뮬레이터를 통한 휠로더 운전 체험, VR트윈 체험 등 관람객들이 미래 건설현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장도 마련됩니다. 이와 함께, 가로 18미터, 세로 4.5미터 규모의 LED 화면을 마련해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 기술을 토대로 현장 정보를 분석해 최적의 작업 계획을 수립하고 장비 운용과 안전 관리 기능을 제공하는 무인 자율화 건설현장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기아[000270]가 미국 CES 2024에서 목적 기반 모빌리티(이하 PBV)를 미래 핵심 사업으로 들고 차별화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입지를 굳히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기아는 현지시간 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CES 2024'에서 '준비된 기아가 보여줄 모두를 위한 모빌리티'를 주제로 미디어데이를 개최했습니다. 미디어데이를 통해 기아는 PBV를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서의 코어 사업으로 제시하고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를 비전으로 내세우며 고객 만족 이상의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차량 그 이상'의 목적 기반 모빌리티 제공 목표 이날 발표에 따르면, PBV 전략의 경우 ▲전통적인 자동차의 개념을 탈피한 혁신적인 PBV 라인업 출시 ▲소프트웨어(SW) 기반의 최첨단 기술 적용 ▲파트너십 다각화를 통한 새로운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 등 3가지를 골자로 마련됐습니다. 특히 PBV의 개념을 '차량 그 이상의 플랫폼'으로 정의하며 고객들에게 단순 차량을 넘어서는 다양함을 제공하겠다는 목표도 강조했습니다. 기아는 "자유로움과 유연성을 갖춘 맞춤형 설계로 새로운 비즈니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자동차[005380]가 미국 CES 2024에서 수소와 소프트웨어로 대전환을 통해 '인간 중심적인 삶의 혁신' 가치를 달성하겠다는 미래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현대차는 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CES 2024에서 '수소와 소프트웨어로의 대전환'을 주제로 미디어 데이를 개최했습니다. 발표에서 현대차는 ▲수소사회로의 전환을 앞당길 종합 '수소' 솔루션 ▲사람-모빌리티-데이터-도시를 연결해 최적 생태계 구축을 위한 '소프트웨어' 혁신을 청사진의 핵심으로 강조했습니다. HTWO Grid 솔루션 발표..수소사회 전환 가속화 우선 수소 분야 전환을 위해 현대차는 기존 연료전지 브랜드인 'HTWO'를 현대차그룹의 수소 밸류체인 사업 브랜드로 확장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이와 함께, 수소 사회로의 전환을 앞당길 'HTWO Grid 솔루션'을 발표했습니다. 'HTWO'는 그룹내 각 계열사의 역량을 결합해 수소의 생산, 저장, 운송 및 활용의 모든 단계에서 고객의 다양한 환경적 특성과 니즈에 맞춰 단위 솔루션을 결합해 최적화된 맞춤형 패키지를 제공할 방침입니다. HTWO Grid 솔루션은 수소 산업의 모든 밸류체인을 연결해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CES 2024(국제전자제품박람회)'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전시공간을 조성하고 미래 비전 알리기에 주력합니다. 8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오는 9일부터 12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 일대에서 개최되는 'CES 2024'에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슈퍼널, 제로원 등 계열사 5곳이 참여합니다. 현대차와 기아가 CES에 나서는 것은 지난 2019년 이후 5년 만입니다. 전시공간의 경우 6437㎡ 규모로 국제 경기 규격 축구장 규모(6400~8250㎡) 1곳의 크기와 맞먹는 초대형 규모로 조성했습니다. 계열사 별로 전시공간 크기를 살펴볼 경우 현대차는 2006㎡(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 웨스트홀), 기아는 1022㎡(웨스트홀) 및 야외 520㎡, 슈퍼널은 1858㎡(웨스트홀 외부 별도 전시관), 현대모비스는 836㎡(웨스트홀), 제로원은 195㎡(베네시안 엑스포 G홀)입니다. 현대차그룹은 연구소 관계자 등을 포함해 1000명에 육박하는 그룹 임직원을 CES 참관단으로 보내 그룹 비전을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입니다. 글로벌 유력 기업들이 선보이는 인공지능(AI), 모빌리티 등 혁신 기술 확인 및 신성장 동력 발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SK에코플랜트는 오는 9일부터 12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4'에 참여한다고 4일 밝혔습니다. SK에코플랜트에 따르면, 자사를 포함한 SK그룹 7개 멤버사가 '행복'을 주제로 CES 2024에 나섭니다. 참여하는 SK그룹 멤버사는 SK에코플랜트를 비롯해, SK,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SK텔레콤, SK E&S, SKC며, 넷제로 세상의 행복을 체험할 수 있는 테마파크 콘셉트의 공동 전시관을 마련해 홍보를 진행합니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2022년부터 CES에 참여했으며 올해까지 3년 연속으로 행사에 나서며 환경·에너지 선도기업으로 입지를 이어가게 됐습니다. SK에코플랜트는 전기차 폐배터리를 비롯한 고부가 리사이클링 사업과 해상풍력·그린수소·그린암모니아·수소연료전지 등 에너지 솔루션을 두 축으로 사업 고도화 및 시장 주도권 확보 등을 적극 추진 중입니다. 전시관에서 선보이는 주요 홍보 요소에도 친환경적인 부분을 녹여냈습니다. 전시관에 설치되는 '넷제로 세상으로 안내하는 기차' 체험 플랫폼의 안전펜스와 바닥 구조물은 각각 폐페트병, 소각재를 리사이클링한 소재로 만들었으며 오플이노베이션 공모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하반기 집값이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지역별로 가격 편차가 나타나는 다극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6일 NH투자증권의 ‘2024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시장판세에 대해 약보합을 전망했습니다. 전세가율 상승, 매매·전세간 갭 축소, 총선 결과에 따른 규제완화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시장 분위기를 이어가며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지역별 선호도에 따라 시장이 분화되고 차별화가 심화되며 가격 다극화 판도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동일수급권 내 주거 선호 입지 및 신구축 여부 등에 따라 다른 수급권이 형성되며 다극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서울 일부 지역은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수도권 대부분은 보합, 지방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진행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결과 또한 실수요 중심 시장 분위기로 이어가게 될 요인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재건축 패스트트랙, 실거주 의무 폐지, 공시가 현실화 폐지, 단기 등록임대 복원, 악성 미분양 대책. 지역 부동산 시장 활성화, 임대차2법 폐지 및 축소 등 부동산 규제를 파격적으로 완화하는 정책을 내놓았으며, 해당 정책을 시행하려 할 경우 국회 입법과정을 거쳐야 됩니다. 그러나 총선 결과 21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여소야대 흐름이 지속되며 규제완화 정책 시행에 있어 불확실성이 커지고 세금 및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판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아울러, 매매가격의 경우 상·하방 요인이 상존하며 유동성, 대출, 금리, 통화 등 금융 여건이 교통망 확충, 정비사업, 공급 측면보다 더 큰 가격 결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세시장의 경우 하반기 들어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세대출금리가 하락세로 월 차임보다 전세대출이자의 부담이 낮아지고, 거시경제 불안 및 매물 적체 속에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대기수요로 전환되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1분기 부동산 시장의 경우 전국적으로 약세 흐름 속에서 지방과 수도권 간 격차가 나타났다고 진단했습니다. 임대차시장은 매매시장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거래량은 증가했으나 매도자와 매수자 간 적정 가격 눈높이가 크게 벌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현재는 다주택 취득세 중과 및 민간임대주택사업 인센티브가 없어 투자 수요가 시장 진입이 어렵다"며 "단 2022년 고금리 시장을 견디고 현재 남은 매도자는 하방 압력에 경직성이 강해 시장 급락 가능성 또한 낮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일 수급권 내에서도 주거 선호 입지에 신축일수록 견조한 실수요를 바탕으로 강보합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본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 책임연구원은 "상반기 규제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장을 보이면서 입지가 좋거나 신축 단지 위주의 지역은 소폭 강세를 보이는 지역도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주택 매물 적체 증가 및 지방 미분양 추이는 하락 요인으로 예의주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증권업에 재진출합니다. 2014년 6월 옛 '우리투자증권' 매각후 정확히 10년만입니다.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 확장이라는 우리금융의 오랜 숙제가 임종룡 회장 체제 만 1년만에 매듭이 풀렸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3일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인 우리종합금융(우리종금)과 한국포스증권을 합병하고 합병법인을 자회사 편입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우리종합금융㈜의 100% 주주로서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 합병에 동의함으로써 합병절차가 완료되면 존속법인인 한국포스증권㈜을 지주 자회사로 편입하고 우리종합금융㈜은 소멸되므로 지주 자회사에서 제외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우리종금과 포스증권도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의하고 포스증권을 존속법인으로 하는 합병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증권이 존속법인으로 우리종금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을 택한 건 증권업 라이선스를 보유한 법인이 존속법인이어야 합병후 증권업 영위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양사는 금융위원회 합병인가 등 절차를 밟아 올해 3분기 중으로 합병증권사를 출범하고 영업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합병증권사 사명은 '우리투자증권'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우리금융 산하 증권사에서 NH농협금융지주로 넘어간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이 10년만에 부활하는 것입니다. 이정수 우리금융지주 전략부문 부사장은 "사명은 추가적으로 법률검토가 필요하지만 내부적으로 우리투자증권을 최우선 검토하고 있다"며 "높은 인지도와 사명에 '투자'가 들어감으로써 증권사 비전인 IB를 살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로 작용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금융은 합병증권사 출범 10년내 업계 상위 10위권(톱10) 초대형 IB로 키워낸다는 야심찬 목표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양사 통합법인은 자기자본 기준 18위권의 중형 규모로 포스증권의 독보적인 '펀드슈퍼마켓' 앱과 우리금융 투자정보 플랫폼 '원더링'이 탑재된 증권통합앱을 구축하고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그룹슈퍼앱 'New원'을 연계하면 리테일 부문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합니다. 우리종금은 고객(예탁)자산 4조3000억원, 개인고객 20만명, 총자본 1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포스증권은 3700개 넘는 펀드상품을 판매하는 국내 최대 온라인 펀드판매 전문플랫폼으로 고객자산 6조5000억원, 개인고객 28만명, 총자본 500억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지주회사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그룹역량을 결집하고 자체적인 사업경쟁력 확보와 수익원 다변화, 유상증자 등으로 IB와 디지털이 강한 국내 선도증권사 위상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진출을 계기로 증권업을 영위하다 전략적 필요성이 있거나 증권사 전략에 부합하는 경쟁력 있는 적정매물이 나온다면 증권사 추가 M&A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해 몸집 불리기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은 보험업 진출을 위해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이날 확인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우리가 갖고 있지 않은 포트폴리오는 그룹 경쟁력 강화와 수익다변화 차원에서 당연히 검토 대상인 것은 맞다"면서도 "롯데손보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우리가 관심이 있다는 정도의 의사를 밝힌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이어 "접근원칙은 실사기회가 주어진다면 회사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고 영업이나 재무·비재무적 가치를 철저히 분석해 적정가치를 산정해서 그게 우리가 생각하는 범위에 나온다면 그 다음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다만 "시장에서 얘기나오는 아주 높은 수준의 무리한 인수나 오버페이는 전혀 계획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밝힌다"며 "심각한 자기자본훼손이 초래되는 M&A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인 '기업가치 제고계획' 수립 원칙과 세부 작성법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내놓았습니다. 밸류업 당사자로 새로운 형태의 공시라는 숙제를 받아든 상장기업에 길라잡이를 제시해 이행 초기 혼란을 최소화하고 적극적인 밸류업 프로그램 동참을 독려하기 위한 조처로 받아들여집니다. 하지만 기업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배구조'를 한국증시 주요 저평가 요인중 하나로 지목하고 개선방안 공시를 권고하면서 일선 기업들의 수용성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융위원회는 2일 한국거래소·자본시장연구원과 함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세미나를 열고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안)'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흐름도를 '기업개요-현황진단-목표설정-계획수립-이행평가-소통'으로 구성했습니다. 먼저 '기업개요'에는 기업가치 제고계획이 그 자체로 기업에 대한 완결성 있는 보고서로 기능할 수 있도록 업종, 주요 제품·서비스, 연혁, 재무상태 등 기본적인 정보를 기재합니다. '현황진단'은 기업의 사업현황에 대해 시장환경·경쟁우위요소·리스크 등을 입체적으로 진단하고 다양한 재무·비재무 지표 중 중장기적인 가치제고 목적에 부합하는 핵심지표를 선정·분석하는 단계입니다. 주요 재무지표는 ▲PBR(주가순자산비율), PER(주가이익비율) 등 시장평가 ▲ROE(자기자본이익률), ROIC(투하자본이익률), COE(주주자본비용), WACC(가중평균자본비용) 등 자본효율성 ▲배당(금액·성향·수익률), 자사주(보유분·신규취득·소각내역), TSR(총주주수익률) 등 주주환원 ▲매출액·영업이익·자산 증가율 등 성장성 ▲자산 포트폴리오(영업·비영업자산), FCF(잉여현금흐름), 부채비율 등 기타로 분류해 다각적인 지표를 예로 제시했습니다. 비재무지표는 지배구조 관련 일반주주 권익제고, 이사회 책임성, 감사 독립성을 위한 여러 요소를 기존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항목 및 기관투자자 등 시장참여자가 주목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합니다. 가령 상장기업이 성장성 높은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 뒤 분할자회사를 상장하는 모자회사 중복상장 이슈가 있다면 기업은 모회사 일반주주 권익을 보호·증진하는 계획을 설명하거나 물적분할 후 분할자회사를 비상장 완전자회사로 유지하는 계획을 밝히는 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쪼개기 상장'은 핵심사업부를 자회사로 쪼개 신규상장하면서 모회사 기업가치를 떨어뜨리고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가 훼손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또 다른 예로 상장기업 지배주주 및 그 특수관계인의 비상장 개인회사 보유 이슈가 있는 경우 상장기업과 비상장 개인회사간 이해상충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정확한 사실관계와 향후 계획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라인은 감사위원 분리선출을 통한 감사 독립성 강화도 좋은 예시로 기업은 감사위원 분리선출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밝힐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목표설정'에서는 일시적·임시방편적 개선이 아닌 중장기 목표를 제시합니다. 중장기적 사업전략없이 단기적인 주가부양만을 목표로 하는 것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가이드라인은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계량화된 수치로 명료하게 제시하는 것이 권장되지만 정성적인 서술 또는 구간제시 등 다양한 방법의 목표설정도 가능합니다. '계획수립'에서 기업은 목표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작성하며 사업부문별 투자, R&D확대,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자사주 소각·배당 등 주주환원, 비효율적인 자산처분 등 다양한 사업전략적·재무적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은 연 1회 공시 사이에 어떤 노력을 이행했는지 잘된 점과 보완 필요사항을 기재(이행평가)하고 주주·시장참여자 의견이 경영에 반영될 수 있는 공식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해 쌍방향 '소통'을 확대합니다. 상장사 이사회는 경영진이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적절히 수립·이행하는지 감독하고 필요하다면 이사회 보고, 심의 또는 의결을 거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금융위는 강조합니다. 공시는 연 1회 등 주기적 공시와 외국인투자자를 위한 영문공시 병행이 권장되며 예고공시도 가능합니다. 이번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해설서 제정안은 최종 의견수렴을 거쳐 이달중으로 확정·발표될 예정입니다. 이후 준비가 되는 기업부터 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을 통해 공시를 시작합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기업 밸류업은 긴 호흡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이며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유관기관은 밸류업 세제 지원방안 마련·발표,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 연계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우수기업 표창 등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스마트폰 판매 호조와 메모리 시장 개선에 힘입어 1분기 기준 역대 두 번째 매출 기록을 세웠습니다. 삼성전자는 30일 컨퍼런스콜을 열고 1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6% 증가한 71조9156억원이라 밝혔습니다. 2022년 4분기 매출 70조4646억원을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70조원대 매출을 회복한 것입니다. 1분기 기준으로는 2022년 1분기에 77조7800억원을 기록한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매출입니다. 영업이익의 경우 6조606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분기 영업이익보다 931.87% 높은 수치이며 작년 한 해 동안의 영업이익 총합인 6조5700억원보다도 많은 수치입니다. 반도체를 담당하는 DS(Device Solutions)부문은 매출 23조1400억원, 영업이익 1조91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메모리의 지속적 가격 상승에 대한 시장 기대감으로 구매 수요가 강세를 보였으며 DDR5 및 고용량 SSD 수요 강세가 이어짐에 따라 흑자 전환이 이루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삼성전자의 DS부문이 흑자를 기록한 것은 2022년 4분기 이후 5분기 만입니다. 파운드리의 경우 재고 조정으로 인해 매출 개선이 지연되었으나 효율적 팹 운영을 통해 적자폭은 소폭 축소됐습니다. DX(Device eXperience)부문은 매출 47조2900억원, 영업이익 4조7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첫 AI폰인 갤럭시 S24 시리즈의 판매 호조로 인한 수치라 삼성전자는 설명했습니다. TV 시장은 비수기 진입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으나 Neo QLED 및 OLED, 75형 이상 대형 수요는 견조했습니다. 생활가전은 비스포크 AI 등 프리미엄 AI 가전의 매출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수익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만은 매출 3조2000억원, 영업이익 2400억원을 기록했으며 계절적 비수기 진입으로 소비자 오디오 판매 둔화 속 실적이 소폭 하락했습니다. 디스플레이(SDC)는 매출 5조3900억원, 영업이익은 34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중소형 패널의 경우 판매 경쟁 심화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하락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의 1분기 시설투자는 11조3000억원으로 이중 DS는 9조7000억원, 디스플레이 1조1000억원 수준이며 전년 동기 대비 6000억원 증가했습니다. AI 탑재한 갤럭시Z,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하반기 출격 삼성전자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향후 부문별 사업 방향성에 대해서도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생성형 AI 관련 수요 견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요 대응을 위해 HBM3E 8단 양산을 4월에 시작했으며 12단 제품도 2분기 내 양산할 계획입니다. D램은 1b나노 32기가비트 DDR5 기반 128기가바이트 제품의 2분기 양산 및 고객 출하를 통해 서버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낸드는 2분기 중 초고용량 64TB SSD 개발 및 샘플 제공을 통해 AI용 수요에 적기 대응하고 업계 최초로 V9 양산을 개시한다는 예정입니다. DX부문에서는 2분기 비수기에 진입하며 스마트폰 출하량이 감소하고 평균판매가격이 인하되지만 태블릿 출하량은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하반기에 매출 증대 폭이 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폴더블 대세화'의 핵심으로 AI 기능을 탑재한 신제품 '갤럭시Z폴드6', '갤럭시Z플립6' 등의 출시가 예정돼있으며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이 출시됨에 따라 시장에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다니엘 아라우조 삼성전자 MX사업부 상무는 "태블릿은 탭S9 시리즈에 갤럭시AI 기능을 제공하고 웨어러블의 경우 하반기 신모델을 중심으로 갤럭시 에코시스템 경험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며 "갤럭시링을 통해서는 수면을 비롯한 고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전반적인 헬스케어 경험을 높일 것"이라 말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가 글로벌 홍보 효과를 위해 오는 7월 2024 하계 올림픽이 개최되는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개최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구체적인 행사 일정은 6월 중에 공개할 예정입니다.